브릭스 동향과 한반도 관계의 중요성
브릭스 동향과 브릭스-한국·북한 관계를 알아야 하는 이유
2025년 현재 브릭스(BRICS)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으로 확장되었으며, 나이지리아 등 파트너 국가까지 포함하면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GDP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 경제블록으로 성장했습니다. 브릭스는 무역, 투자, 금융,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전략을 강화하며, 달러 중심의 국제 금융 질서에 도전하고, 글로벌 사우스(신흥국·개도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다자 협의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브릭스의 동향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브릭스의 확장은 세계 경제 질서의 다극화와 기존 서방 중심 질서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미국, 유럽 중심의 국제 질서에 균열이 생기고, 신흥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국과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에도 직접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둘째, 브릭스 회원국 간 경제 협력, 무역, 금융 시스템 혁신 등은 한국의 수출 시장 다변화, 공급망 안정, 신기술 협력 등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한국은 비회원국임에도 불구하고 브릭스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인도와의 경제동반자협정(CEPA) 확대, 신개발은행(NDB) 활용, 인프라·에너지 분야 협력 등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사우스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서방 중심의 경제·외교 구조에서 벗어나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셋째, 북한 역시 국제적 고립 탈피와 경제 협력 다변화를 위해 브릭스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 중국과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브릭스 내 입지 강화를 모색하지만, 핵 문제와 국제 제재, 경제력 한계 등으로 인해 실제 가입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브릭스 접근은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며, 브릭스의 동북아 영향력 확대와 지역 안보 환경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브릭스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한국과 북한의 브릭스 관련 전략을 이해하는 것은 향후 한반도와 동북아의 경제·외교·안보 환경을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는 데 필수적입니다. 브릭스가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 질서에서 한국은 경제적 기회와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고, 북한은 외교적 돌파구와 경제적 지원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브릭스 동향과 한반도 관계를 주목하는 것은 미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평화·번영 전략 수립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